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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로스트>와 <미션임파서블> 제작 에이브람스의 재난영화 (in 넷플릭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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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로스트>와 <미션임파서블> 제작 에이브람스의 재난영화 (in 넷플릭스)

새벽의 고래 '~' 2017. 11. 5. 01:10
클로버필드 (2008.01.24)

                                                  감독 : 맷 리브스
                                                     배우
                                                     -리지 캐플란 (말레나 다잉아몬드 역)
                                                     -제시카 루카스 (릴리 포드 역)
                                                     -T.J. 밀러 (허드 프렛 역)
                                                     -마이크 스탈 데이비드 (롭 호킨스 역)
                                                     -마이크 보겔 (제이슨 호킨스 역)
                                                     -오데트 애나벨 (베스 맥킨타이어 역)

파운드 푸티지 방식의 공포영화입니다. 맷 리브스 감독과 J.J. 에이브럼스의 제작으로, J.J.에이브럼스가 일본에 갔다가 진열된 고질라 피규어를 보고는 클로버 필드의 괴물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Cloverfield (2008) - Official Trailer 영상입니다.


네이버 평점 7.0 / 다음 평점 5.7

 도무지 7.0인 것을 이해할수도, 납득할 수도. 오히려 다음 평점대로 5.7이 맞는 것 같아요. 물론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던데, 잘 본 사람들도 있고 그들의 취향을 존중합니다만.. 공포영화를 워낙에 좋아하는터라, 넷플릭스 공포탭 중에서 하나 골라본 건데, 하필이면 이런 발.암.영.화라니.  (발암이란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 저랍니다ㅜㅜ)



[클로버필드]의 줄거리

 일본 지부의 부사장으로 승진해서 떠나는 '롭'을 위해 뉴욕 시내에서 서프라이즈 송별 파티가 열립니다. 롭의 친구 '허드'는 롭에게 전할 선물로 친구들의 마지막 인사가 담긴 비디오를 선물 하기 위해 캠코더를 들고 분주합니다. 전 여자친구 베스가 초대되지만, 다른 남자를 데려오는 바람에 파티 분위기는 다운이 되고맙니다. 롭의 형 '제이슨'이 붙잡으라고 이야기를 해주지만 롭읍 찌질하게 굴며 멍청거리기만 합니다.

그때 어디선가 알 수 없는 굉음이 들려오고, 암흑에 휩싸인 파티장. 지진이 발생한 것 마냥 도시가 흔들립니다. 파티장의 일행 중 한 사람이 급히 급히 TV를 켜보니, 뉴스에서는 '정체불명의 거대 괴물이 맨해튼 시내를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있음! 즉시 대피하시오!'라는 이야기만 반복됩니다. 다급히 옥상으로 올라가 바깥을 둘러본 롭과 친구들은 처참히 파괴된 도시와 폭발을 보고 빌등을 벗어나 거리로 향합니다. 하지만 거리에서 만나게 된건  '그 괴물'이 날려버린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가 나뒹구는 것. 맨해튼을 벗어나기 위해 다리를 건너다가 '괴물 클로버'의 습격으로 누군가를 잃게 되고, 다시 도심으로 돌아옵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롭은 미들타운에 있는 여자친구 '베스'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그녀는 답이 없습니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롭은 베스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마지못한 친구들은 롭과 함께 베스를 구하러 미들타운으로 향하게 됩니다.

롭과 그 일행은 베스를 구하고 무사히 '그 괴물'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클로버필드] 감상평인가 욕인가..... (반말주의)



-이제부터 스포가 드글드글드글하답니다-



일단... 장난하나요?! 하...
롭이 베스랑 자고 베스를 좋아한다는 걸 확실히 깨닫고 구하러 가는 것 좋다. 영화고, 사랑하면 그럴 수 있으니. 그런데 말입니다. 바로 그 직전에 롭의 형이 죽지 않았나요? 그거에 대한 심경 변화는 거의 없고, 바로 베스를 구하러 가야한다는 생각 뿐.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구하러 갑니다. 허드, 릴리, 마레나는 베스를 구하러 가는 롭을 따라가구요. 그러다가 지하철로 내려가게되고, 거기서 부모님이랑 전화할때 형 죽음 때문에 울컥. 끝. 온통 베스 생각 뿐인가봅니다. 
(하긴 제가 봐도 이쁘긴 이쁩니다. 어느 남자가 베스 생각을 안하겠나요...)


그렇게 내려간 지하철 터널에서는 클로버가 떨어뜨린 '리틀(?)클로버'한테 마레나가 물리게 됩니다. 한명 구하러가면서 이게 무슨 난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살아있는지 죽았는지도 모르는 한 사람 베스를 위해.... 결국 마레나는 감염 증세를 보여 끌려가게 되고, 눈에서 피를 흘리고 피를 쏟으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군인이 헬기를 타고 대피하라고 명령을 함에도 불구하고, 롭은 고집을 부리며 결국 베스에게 향하기로 결정합니다. 곧 폭격이 시작되니 그 전에 돌아오라고 군인은 충고를 해줍니다. 그렇게 그렇게 베스의 아파트에 도착을 했는데, 이런? 아파트가 기울어져서 옆 아파트에 기댄 채로 있네요. 허드가 옆 아파트로 올라가서 가자고 의견을 제시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내가 멀쩡한 우리 집에 있어도 전투기 훈련하고 그러면 차도 웽웽 울릴 정도로 진동이 심하잖아요. 영화속엔 클로버도 날뛰고 있고, 폭탄도 터지고 있고, 전투기도 날아다니며 난리부루스인데, 그렇게 기울어진 아파트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wow 훌륭해요. 미국의 건축물은 짱짱맨.)



고생고생해가며 결국 베스를 찾았는데, 왼쪽 어깨 아래쪽에 아파트 철골 같은 걸로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기절한 베스를 깨우고, 철골에서 빼내는 행동을 취합니다. 진짜 제일 어이가 없었죠. 거기서 빼내면 과다출혈로 죽을 수 있고, 쇼크사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면 안됨. 안됨. 안됨!!!! 공구도 없고.. 거기서 구해내려면 그 방법 뿐이었겠긴 하겠네요. 근데 그간의 출혈과 뽑히고 나는 출혈은 옷 한자락 묶는걸로 다 해결이 되나봄. 어마어마했을텐데... 게다가 미친듯이 뛰어다니는데 지장하나 없고, 어지러움도 없는 강인한 여주인공의 자태를 보여줍니다. 강철 체력 짱짱맨. 

아 진짜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고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사히 군인의 품으로 돌아오고, 구조헬기를 찾아 타는데.. 릴리부터 보냄. 왜? 도대체 왜일까요? 다친 베스를 먼저 보내는게 상식아닐까 싶었습니다만? 아, 그렇구나. 롭이랑 베스랑 키스신을 찍으려고 그랬나봄 ㅋㅋㅋ 휴.


그리고 다음 헬기로 롭, 베스, 허드가 맨해튼 상공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마침 B-2 폭격기가 클로버에게 공격을 퍼붓는 것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기뻐합니다. 그런데, 쓰러져 죽을 것 같던 클로버가 헬기를 공격하는 바람에 공원으로 추락하게 되고, 군인들이 죽습니다.



살아남은 세사람. 하지만 괴물이 허드를 공격하고, 롭과 베스는 카메라를 들고 다리 밑으로 숨어있습니다. 이렇게 결국 롭이랑 베스가 살아남네요??? 하하.. 하하하.... 진짜 허무했음. (아 물론, 폭격과 함께 다리가 무너지는 것으로 끝이납니다.)



이런 페이크 다큐멘터리는 제가 좋아하는 거라  영화에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다만. 다만 진짜 위에서 불만을 토로한 부분에서 '그렇게 해야만 했던건가' 싶어서 어이가 없었고, 민폐끼치던 두 커플만 살았는게 정말 빡쳤습니다 화가 났어요. 다른 건 몰라도 민폐끼치는 캐릭터는 정말 마음에 안들어하는데, 다른 사람이 다 죽고 그 둘만 살아 숨쉬니까.... 



 열받게 해도 영화는 역시 활력소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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