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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뮤지컬/영화? 비극/희극? 아버지의 사랑을 찾던 한 여자의 이야기! (1/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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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뮤지컬/영화? 비극/희극? 아버지의 사랑을 찾던 한 여자의 이야기! (1/4)

새벽의 고래 '~' 2017. 11. 11. 01:57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7.04.12)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감독 : 나카시마 테츠야

출연

나카타니 미키 (카와지리 마츠코 역)

에이타 (조카, 카와지리 쇼 역)

이세야 유스케 (제자, 류 요이치 역)

카가와 테루유키 (쇼의 아버지, 카와지리 노리오 역)

이치카와 미카코 (마츠코 여동생, 카와지리 쿠미 역)

구로사와 아스카 (AV사장, 사와무라 메구미 역)


일본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소설은 여성판 <인간실격>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소설에서는 국어담당교사이지만, 영화에서는 음악담당이라거나 이러저러한 차이는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린 영화라고 하지만,  그와중에도 네이버 9.11점 다음 9.0점을 받을 정도로 평이 좋은 영화입니다.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는 고향의 아버지의 부탁으로 행방불명되었던 고모 마츠코의 유품을 정리하기로 합니다. 허름한 아파트에서 이웃에게서 '혐오스런 마츠코'라 불리면서 살던 고모의 물품을 정리하며, 마츠코의 일생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중학교 음악 교사로 일하며 인기가 좋았던 마츠코의 지난 25년의 첫 이야기는 제자의 절도 사건 이야기입니다. 그리하여 마츠코는 가출을 하게 되고, 동거하던 남자는 자살해 버리고, 불륜을 시작하고 이내 버림을 받고. 급기야 몸을 팔게 되었습니다. 기둥서방에게서도 배신을 당하자 마츠코는 그를 살해해 8년형을 살게 됩니다. 출소 후,  미용사로 일하던 마츠코는 절도사건의 범인인 류 요이치와 재회하여 다시 한 번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런 그녀가 어찌하여 강가의 공원에서 폭행을 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일까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줄거리(1/4)

 '꿈을 꾸는 건 자유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고 행복한 인생을 보내는 사람은 극소수. 그런 까닭에 그 외의 대다수는 슬픈 한숨을 짓거나 술독에 빠져있거나 일찍 인생을 쫑내거나 웃어 넘기거나 마구 범죄를 저질러 형사에게 쫓기거나. 무얼해도 인생은 캄캄하다.'라는 '카와지리 쇼'의 대사와 함께 영화는 시작합니다.


<2001년 지금의 이야기>

 쇼는 뮤지션이 되겠다는 흔해빠진 꿈을 품고, 18세에 고향 후쿠오카를 떠났습니다. 2년만에 아버지 '카와지리 노지오'는 대뜸 유골함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아버지에겐 2살 위 '카와지리 마츠코'란 누나가 있으며, 53세로 아파트에서 혼자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3일 전, 2001년 7월 10일 오후 4시경 도쿄 아다치쿠 아리가와 강가 공원에서 심한 폭행을 당해 살해당한 채로 발견되었다고 알려줍니다. 아버지의 부탁은 오늘 내려가는 자기를 대신해 고모의 아파트를 치워달라는 것 입니다. 누구보다 시시한 인생이었다고 나직이 말하는 아버지.



 마츠코의 집은 살해당한 도쿄 아다치구 아라가와 강가 근처 히카리 아파트 202호입니다. 이 곳에 찾아간 쇼는 온갖 술병과 더러운 물건과 쓰레기로 가득하고, 


벽에는 이상한 긁힘(태어나서 죄송해요)이 있고, 히카루 겐지의 포스터가 붙어있는 것을 봅니다. 


한 가방에서 발견한 사진엔 마츠코 고모의 사진도 들어있었습니다. 우스꽝 스러은 표정을 지은 사진 속 소녀 마츠코. 



마침 옆집에 사는 '오쿠라 슈지'가 마츠코에 대한 말을 합니다. 이 아파트의 왕따로, '혐오스런 마츠코'라 부른 사람도 있었다고.  쓰레기 버리는 날도 안지키며, 아무하고 말 안하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는 나고, 한밤중에 고함을 지르며 발광하기도 하고. 방에서 봤을 땐 언제나 앉아서 강을 쳐다보며 울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마침 찾아온 형사는 근처에서 닮은 사람이 목격되었었다며 어느 사진을 보여줍니다. 18전 전까지 피해자랑 동거했고 살인으로 복역했는데 한달 전에 출소했다고 합니다. 마츠코는 원래 중학교 교사였다고 이야기 해주는 형사. 그 땐 노래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수학여행 때 어떤 사건으로...

몸도 팔고 사람도 죽였다는 말에 대단하다고 말한다.



<1972년 수학여행 사건>


매점 금고에 돈이 사라진 사건이었습니다. 마츠코의 담당이었던 2반의 '류 요이치'가 의심 되는 상황. 우리반 학생을 믿고, 류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냉정하게 단어를 골라..'돈을 훔친게 너니?'라고 묻습니다. 배타고 노래하던 마츠코를 바라봤었던 류는 '그게 믿는거냐?'며 자신의 잘못이라 시인하지 않습니다. 훔친 만 2천 엔을 본인이 먼저 주고, 가게엔 반성한 학생에게 돌려받아 대신 왔다고 말하려는 마츠코. 하지만 돈이 모자르자, 빌린다는 명목으로 동료 교사의 지갑에 손을 댑니다.



 

하지만 학생이 와서 사과하는게 순서라고 하는 가게 주인. 가겠다는 주인을 붙잡자, 가게 주인은 소리를 지르는데, 일그러진 표정을 지어버리는 마츠코. 당황하자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는 생각에 본인이 돈을 훔쳤다고 말해버립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감에게 가슴을 보여주고, 무사히 넘어갑니다.


 

 그렇게 잘 넘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관 주인이 학교측으로 전화해 교장이 알아버리고 맙니다. 또한, 동료 교사의 돈을 훔친 일까지. 류에게 협조를 부탁하지만, 해주겠다고 했던 류는 교장 앞에서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고 마츠코가 훔쳤음을 말해라고 협박했다 말해버립니다. 결국 사직서를 쓰고, 집을 나가기 위해 짐을 쌉니다. 말리는 동생을 밀치고 동생의 목을 조르다가 어머니가 목격하고, 그렇게 짐을 들고 가출하고 맙니다.  






수학여행 사건 이후 집을 나간 마츠코. 그 이후 어떤 삶은 살았길래 '혐오스런 마츠코'라 불리게 되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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